롤렉스나 샤넬 같은 주식을 사

주식을 사는 것은 사업을 하는 것, 회사에 동행하는 것입니다. 좋아요. 주식투자의 본질에 가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정확히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유가증권을 매입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고 회사와 동행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증권의 수요와 공급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증권에도 적용됩니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많으면 가격이 내려간다. 그렇다면 투자자의 관점에서 이상적인 것은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적을 때입니다. 좋은 증권은 강한 성장의 비전을 제시해야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 희소해야 한다. 증권에 대한 수요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행처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증권의 공급은 기업공개(IPO)나 유상증자를 통해 증가하고 자사주 매입이나 인수합병을 통해 감소한다.

특정 산업의 주식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 해당 산업의 기업은 그 시점에 증권을 공급합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회사를 상장하거나 주식을 사려는 대중의 수요를 충족시킨다. 유사 증권이 시장에 많이 공급되면 시장 논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한국의 주요 배터리 생산업체인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자회사 분할을 발표했다. 신규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방식이지만 기존 소액투자자들에게는 무리다. 기존 투자자들은 LG와 SK 브랜드 배터리 관련 주식의 대량 공급에 대해 좋게 생각할 수 없다. 카카오 주식도 마찬가지다. 카카오뱅크 상장 이후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 등을 추가 상장할 예정이다. 얼마나 많은 카카오 시리즈가 시중에 나와 있나요? 플랫폼 기업의 인기가 절정에 달할 때 인기 있는 카카오 시리즈를 대량으로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카카오에 투자하는 이유는 엄청난 확장성을 바탕으로 한 카카오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PER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희소가 될 종목인 카카오를 선점하려 하는 것이다. 이처럼 엄청난 다양성을 자랑하는 카카오가 다양한 시리즈로 대량 공급될 것이라고 하니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플랫폼 기업이자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구글과 달리 매년 수백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이 자사주를 다시 사들이기까지 하니 그런 종목이 점점 희소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결론: 롤렉스와 샤넬 같은 증권을 사세요

사고싶은데 없어서 못사겠다